할매니얼 트렌드로 인해 젊은 세대들에게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했던 먹거리들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인절미, 쑥 등과 함께 최근에 많은 주목을 받는 할매니얼 먹거리는 바로 ‘팥’이다. 팥은 특유의 풍미를 가진 달콤함 덕에 다른 할매니얼 식품과는 달리, 시대의 변화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먹거리다. 그것이 최근 들어서 할매니얼로 더 큰 주목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신제품이 ‘쏟아질 정도로’ 늘어난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팥맛의 할매니얼 제품들을 모아서 둘러보고자 한다.

브랜드 ‘리아밀’을 운영하는 초블레스는 카페 ‘적당’과 협력해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 총 2종의 콜라보 상품 중 팥을 활용한 제품이 있는데, 바로 ‘단팥인절미 오트밀’이다. 리아밀만의 오트밀 베이스에 카페 적당의 대표 원재료인 팥앙금을 토핑으로 얹어 달콤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리아밀 공식 홈페이지에서 8개들이 세트로 판매 중이며, 가격은 48,000원으로 설정됐다.

풀무원식품은 냉동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하며, 팥맛의 꽈배기를 포함해 다양한 냉동 베이커리를 출시했다. 풀무원식품이 출시한 신제품은 ‘쫄깃바삭호떡’ 2종과 ‘트위스트 꽈배기’ 3종이다. 팥은 트위스트 꽈배기 제품에 활용됐다. 풀무원식품의 트위스트 꽈배기는 겉면에는 빵가루를 묻혀 바삭함을 더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속을 채운 것이 특징이다. 팥을 활용한 제품의 이름은 ‘트위스트 꽈배기 전통단팥’이다. 본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는 6,980원이다.

커피빈코리아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커피가 들어간 ‘에스프레소 단팥 크림 라떼’와 부드럽고 달콤한 ‘단팥 크림 라떼’다. 에스프레소 단팥 크림 라떼는 향긋하고 쌉싸름한 에스프레소 하프샷이 고소하고 달콤한 단팥 크림과 부드럽게 어우러져 커피빙수를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메뉴다. 단팥 크림 라떼는 부드럽고 달콤한 단팥 크림 위에 고소하고 바삭한 인절미 그래놀라가 토핑된 메뉴다. 가격은 스몰 사이즈 기준 6,900원이다.

칼로리가 가벼운 아이스크림 제품을 찾는다면 스키니피그의 ‘팥떡 아이스크림’을 고려해볼 만하다. 팥빙수가 자연스레 생각나게 되는 달달하고 쫀득한 맛의 아이스크림이다. 알룰로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열량을 줄였으며, 꾸덕한 식감을 위한 높은 고형분을 함유해 깊은 풍미와 쫀득함을 안겨준다. 고민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의 원료를 선정해 만든 제품이다. 가격은 7,900원이다.

오뚜기는 진하고 담백한 맛의 ‘팥칼국수’를 출시했다. 겨울철 별미 면요리인 팥칼국수를 집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분말수프의 팥가루 비율이 54%에 달해, 전문점 팥칼국수의 담백하고 진한 팥국물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의 면 노하우를 살려 칼국수 특유의 부드럽고 찰진 면발의 식감도 느낄 수 있다. 대형마트 등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마트 기준 판매가는 4개들이 패키지 기준 5,480원이다.

총각네 팥 두유는 100% 국산 약콩과 팥을 활용한 제품이다. 팥을 볶고 갈아서 만든 팥 두유로, 최상의 풍미를 위해 깔끔한 맛의 강원도 팥과 씁쓸한 맛의 전라도 팥을 최고의 배합으로 섞었다. 꼼꼼하게 검수한 100% 국내산 검정콩, 두유의 부족한 칼슘을 채우기 위한 영국산 해조칼슘, 달콤한 맛을 더하기 위한 올리고당 등으로 만든 팥 두유다. 총각네 공식몰에서 30봉 패키지를 27,900원의 판매가로 판매하고 있다.

CU는 애니메이션 속 북극곰 캐릭터 ‘포비’의 확장판 캐릭터인 ‘포비빅’을 활용한 빵을 출시하며, 그중의 하나로 단팥빵을 내놓았다. 바로 ‘단팥 행운빵’으로, 패키지에는 포비빅 캐릭터 일러스트와 함께 재치 있는 문구를 담았다. 단팥 행운빵은 팬케이크 빵 사이에 통팥 앙금을 넣어 만들었으며, 빵 위에는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들고 있는 포비빅을 그려 넣은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800원이다.

카페 프랜차이즈 폴바셋은 자사의 브랜드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제품 ‘팥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본래 폴바셋은 커피 못지않게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브랜드인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바삭한 모나카 과자 속에 팥앙금과 아이스크림을 채워 완성한 디저트다. 국산 유기농 우유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가 돋보이며, 부드러운 팥앙금이 얇게 샌드돼 있어 진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3개가 든 패키지 하나의 가격은 13,500원이다.

이디야커피는 국산 팥과 인절미로 만든 ‘우리팥 인절미 팬케이크’를 출시한 바 있다. 이디야커피가 선보인 두 번째 팬케이크 메뉴다. 폭신한 팬케이크 사이에 달콤한 국산 팥과 고소한 인절미, 연유 등이 들어가 있다. 위에는 이곡 크림을 올렸다. 첫 번째 출시된 팬케이크 대비 크림의 양을 약 4배 늘렸다. 팬케이크를 감싸고 있는 띠지를 들어 올리면 이곡 크림이 쏟아지듯 흘러내리게 만들었다. 매장 판매가는 7,400원이다.

빙그레의 디저트 브랜드 D.D,D는 롤케이크형 냉동 신제품 ‘비비빅롤’을 출시했다. 비비빅 아이스크림 특유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을 위해 케이크 시트는 물론 크림에도 모두 팥을 사용한 제품이다. 크림과 케이크 사이에는 팥앙금을 추가로 넣어 더 깊고 진한 팥 맛을 느낄 수 있다. 크림에는 진하고 밀도가 높은 마스카포네 치즈와 팥크림이 어우러져 롤케이크의 깊은 맛을 더했다. 본 제품의 온라인 최저가는 9,990원으로 확인된다.